조글로로고
연변축구를 브랜드로 내세우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1일 12시35분    조회:43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사회적인 축구열형성 중요 ● 상급 해당지도층의 중시 관건

중국축구 갑급리그가 지난 11월 2일, 제30라운드를 마감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9승7무14패로 갑급리그순위 11위를 쟁취해 갑급잔류임무를 가까스로 완수했다.

최근 몇년간 연변축구는 슈퍼리그도 아닌 2부리그인 갑급권에서조차 그 립지가 크게 흔들리고있다. 지난 세기 90년대까지 중국축구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갑A의 《거물킬러》로 중국축구계에서 둘도 없는 고종훈같은 《중원엔진》을 낳았던 연변축구로 말하면 더없이 비참한 현실이다. 연변축구가 왜 이렇게 됐는가. 아니 왜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가!

이를 두고 여러가지로 분석해봤다.

저조기의 주객관원인은?

첫째, 사회적으로 저조기에 들어선 축구열현상이다. 이는 주객관적으로 그 원인이 있다. 객관적인 원인이라면 현재 연변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축구열이 저조기에 들어섰다. 그리고 연변의 축구팬들은 축구감상수준이 아주 높다. 그들은 연변축구는 물론 중국의 슈퍼리그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축구에서도 감상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이젠 축구팬들은 유럽 명구단인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혹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보면서 축구를 담론한다. 지난 세기 80-90년대 TV의 생방송이 잘되지 않던 시기와는 판판 다르다. 그외 최근 몇년간 연변축구의 홈장이 연길로부터 룡정으로, 룡정에서 다시 도문으로 이렇게 수차 바뀌면서 관중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만약 홈장이 계속 연길로 선정됐더라면 이 정도의 관중수는 아닐것이다. 우선 연길은 큰도시이고 인구도 룡정이나 도문에 비해 훨씬 많은가 하면 연길을 중심으로 거리상 룡정, 도문, 왕청과 안도 등지의 축구팬들이 집중되기 편리하다.

다음 주관적원인이라면 최근 몇년간 연변축구구락부의 지도층과 감독진이 자주 교체되면서 혼란적국면이 조성된 한편 구락부의 이미지에 여러 가지로 손상을 주었다고 할수 있다. 특히 구락부일군들이 언론인 및 축구팬들과의 여러가지 의사소통이 미흡한 결과 사회상에서는 이러저러한 《골목뉴스》가 란무했다.이리하여 연변축구에 대한 사회상의 관심도 역시 식어가는 현상을 자주 초래했다.

지도층의 중시부족 《쟁점화제》

축구발전은 해당 지도부문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연변축구구락부처럼 반행정식, 반시장화식의 구락부로 놓고볼 때 더욱 그러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급 해당 지도층은 연변축구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연변에 돈이 없어 축구발전이 더디다고 곧잘 의론한다. 그렇다. 연변경제가 상해나 북경, 광주와는 비길수도 없는 거리가 있다. 대형기업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연변은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기에 상급 해당 지도층만 큰마음을 먹고 밀어주려고만 한다면 갑급구단 하나쯤 운영못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연변엔 지난 세기 90년대에 7년간이나 갑A팀을 운영한 경험까지 있다. 당시 오동그룹이 연변축구에 4년간이나 참여했다. 당시 오동그룹의 축구팀참여를 두고 여러가지 여론이 나돌았지만 이는 연변주정부가 직접 나서서 오동그룹을 설복하여 축구에 참여하게 한것이지 결코 구락부에서 그 투자유치에 성공한건 아닌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기업인 리수림을 놓고볼 때 축구애호자가 아니다. 전문가는 더욱 아니다. 모르긴 해도 그가 중국축구계의 유명선수의 이름을 대라면 10명도 대기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그는 연변축구에 참여했다. 축구를 좋아해서가 결코 아니였다. 리수림이 당시 주정부 주요 지도일군들과 맞장구를 쳤기에 연변축구에는 큰 도움이 됐다. 이는 모두 상급해당지도층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리고 축구팀을 밀어줌에 있어서 100%의 노력을 하는것과 60% 혹은 그 이하의 노력을 하는것은 판판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마련이다.

필자가 알기만 하더라도 지난 세기 90년대 연길홈장에는 늘 정룡철, 남상복, 리결사 등 연변주급지도자들이 나타났었다. 그들은 다만 구경만 한것이 아니라 경기가 끝나면 자주 감독과 선수들을 찾아 《수고했다》면서 독려하는것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승전상금을 현장에서 풀어놓는것도 잊지 않았으며 한국인 최은택감독한테는 《연길시공민》까지 부여하는 《혜택》을 베풀기도 했다. 이리하여 당시의 경기장은 늘 흥성흥성했다. 그도그럴것이 당시 경기장상공에 울려퍼지는 취주악소리와 함께 5만명이 모여들어 관중석을 몇번씩 휘감는 환호성인파를 이루었다. 경기장 동쪽의 소나무에 《사람이 열리는 장면》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뿐만이 아니다. 연변팀이 갑A에서 강등해 매각된뒤 다시 2004년 을급리그에 참가했을 때도 연길경기장은 평균 2만명이상의 관중이 모여들어 국내의 슈퍼리그를 뺨칠 정도였다……

그러던 연변축구분위기가 최근년간 《원형체》가 알리지 않을 정도로 망가졌다는 느낌이다. 언제부터였던가? 아마도 정붕휘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와서 연변축구를 운영한다고 할 때부터 축구팬들은 《쉬쉬》하기 시작했다. 팬들한테는 연변축구를 남들한테 떠넘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것을 계기로 이른바 구락부 주인자리가 자주 바뀌였고 사상 처음으로 《감독선거》란 울지도 웃지도 못할 일도 생기면서 연변축구의 립지가 크게 흔들렸으며 해마다 갑급잔류때문에 갈팡질팡하는 양상으로 되기까지 했다.

연변축구의 그 가치와 특수성

연변축구는 그 력사가 길다. 지난  20세기초에 룡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진것으로 기재돼있으니 이미 한세기에 달하는 력사와 그 전통이 있다. 우리 중국내로 말하면 대련, 천진, 북경, 상해, 광주 등 지방과 더불어 그 보급에 있어서 선각자역할을 한것이 연변축구이다. 바로 이 면에서 연변축구의 전통가치가 있다. 그리고 연변축구는 작은 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또한 경제력이 보다 미비한 지역에서 대도시와 겨룰수 있다는것에 대단한 가치가 있다. 현재 연변과 규모가 비슷한 국내의 허다한 지구들에 별로 프로축구팀이 없다. 길림성을 놓고보더라도 장춘과 연변뿐이며 지어 프로축구가 없는 성도 있다. 그렇다고 할 때 연변축구는 대단하다고 할수밖에 없다. 그외 연변축구는 주로 본지방의 선수들로 구성되여있다. 본토선수들로 고향축구의 진흥을 위해 싸우고있다는 말이다. 이는 연변축구팀의 특수성이다. 이는 대부분의 《고용병》들로 구성된 국내의 기타 구단에 비하면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르다. 구단이 주로 본토선수들로 구성되고있다는건 아주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지금 허다한 지방들에서는 돈은 있으나 선수가 없기에 구단을 만들지 못하고있는걸로 알고있다. 이렇다고 할 때 연변은 남들한테 없는 아주 훌륭한 《자연조건》을 갖고있다.

언젠가 내륙의 한 조선족언론인이 연변축구를 브랜드화로 내세울것을 주장했다. 아주 그럴듯한 주장이다. 국내의 소수민족지역중 유일한 프로팀이며 대부분 본토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 이는 중국축구계의 유일한 브랜드로 최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광주항대구단도 그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다. 내지의 언론인들도 인정하는 연변축구 ㅡ 그렇다면 이런 본토선수들이 뛰고있는 연변축구를 밀어줘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는 아주 자명한 일이다. 즉 연변축구를 포기한다는건 우리의 우수한 건아들을 포기한다는것과 마찬가지라 보아진다.


종합신문 김철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올 시즌 갑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광동성 매주시에 위치한 광주부력축구학교 훈련기지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21일 오전 연변룡정팀 총고문인 고훈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인민정부에서 내린 갑급리...
  • 2022-03-22
  • 흑룡강성의 빙설 운동 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 운동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速度滑冰)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중국 첫 빙상 종목 세계 챔피언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 운동의 토대를 닦기 시작...
  • 2022-02-28
  • 오전 여섯시반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두시에 숙소에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결승이 있었던 2월 13일은 심양 출신 조선족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
  • 2022-02-24
  •   2월 17일 오후 4시 30분,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1000메터 결승전이 국가스피스스케이팅관 ‘아이스리본’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22위를 기록한 연변적 김경주 선수는 경기 이후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스피스스케이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 2022-02-18
  • ●중국 슈퍼리그 '원조 명장' 리장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심수팀 감독을 맡는다. 지난 12일 심수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리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리장수 감독은 3년 동안 심수팀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장수 감독은 중...
  • 2022-02-14
  •   2월 13일 마친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메터 결승전에서 연변 조선족선수 김경주는 37초 88의 성적으로 올림픽순위 최종 제1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그녀의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지켜보려고 룡정시텔레비죤방송국 융합매체센터에 마련된 대형 형광판 앞에 일찌감...
  • 2022-02-14
  • 2월 9일 오전 2022년 시즌 갑급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건 연변룡정팀이 음력설 휴식기를 마치고 해란강축구문화타운 실내축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연변룡정팀은 한송봉 감독, 황천일 코치, 유림 골 키퍼 코치, 리영학 닥터의 지휘하에 27명의 선수들이 훈련회복과 전술훈련에 땀똥이를 ...
  • 2022-02-10
  •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에 따르면 연변선수 김경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메터와 1000메터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1992년 룡정시에서 태여난 김경주는 6살 때부터 쇼트트랙운동을 접촉했으며 선후로 길림성팀, 국가청년팀과 국가팀에 입선하여 여러차례 국내외 경기에 참가했으며 루차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 2022-02-10
  • “위대한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북경동계올림픽, 해내외 조선족 사회 각계서 뜨거운 반향 2월 4일 북경동계올림픽이 국가체육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되고 국가주석 습근평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 요즘 텔레비죤, 인터넷, 핸드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개막식과 올림픽경기를 지...
  • 2022-02-07
  • 오늘(2월 2일)오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성화봉송활동이 정식 가동되였다. 이번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중국빙설운동의 첫 세계 우승인 조선족 라치환, 그는 1963년 제 57회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메터 경기에서 우승을 따냈고 동시에 세계기록을 창조했다. 2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성화봉송은 국...
  • 2022-02-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